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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주산단지 융·복합 농산업화 시범사업 참여의사 조사 연구

김아라1, 조은정1, 이상현2, 이지민3, 오윤경4,*
Ara Kim1, Eun-Jung Cho1, Sang-Hyun Lee2, Jimin Lee3, Yun-Gyeong Oh4,*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전남대학교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2일본 総合地球環境学研究所
3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4전남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
1Department of Rural and Bio-Systems Engineering, Chonnam National University
2Research Institute for Humanity and Nature, Kyoto, Japan
3Research Institute of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 Seoul National University
4Institute of Agricultural Science & Technolog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yungyeong.oh@gmail.com

© Copyright 2019, Institute of Agricultural Science & Technolog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Published Online: Dec 31, 2019

ABSTRACT

Domestic agricultural paradigm is shifting from a focus on rice cultivation to value-added agriculture through 6th industrialization. A need for strategy development for agricultural industry and rural regions to adapt to changing structure and conditions of agricultural industry, in combination with the increasing demand for high-value crops and leisure, calls for a integrated and comprehensive agriculture industrial model development through incorporation of agricultural production, distribution line, and tourism. Therefore, this research aims to search the participants in the pilot project through surveying. As a result, the local governments responding ‘actively participated’ were 8 si/gun including Jeollanam-do Haenam.

Keywords: Integrated and comprehensive agricultural industry; Main production areas; Survey

서 론

최근 기후변화 및 농업환경의 변화로 인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업 고부가가치 생산 방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정부에서는 농업의 6차 산업화의 방안으로 융·복합 농산업화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미래형 농업·농촌의 기반 구축과 고품질 농산물 및 여가문화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농산업 모델의 개발 및 적용에 대한 연구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DA, 2014; KR, 2017, 2018). 본 연구에서는 2017년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과 전남대학교에서 연구한 밭작물 융·복합 농산업화 모델의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밭 주산지를 포함한 지자체의 농업·농촌 분야 관련자를 대상으로 융·복합 농산업화 시범사업 참여의사를 조사하였다. 융·복합 농산업화 모델은 농가의 규모화를 통한 수익창출을 목표로 하는 마을경영체 융복합 농산업화 비즈니스 수익모델과 첨단기술 적용을 통한 농산업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ICT 기반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모델로 구분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설문은 밭작물(노지재배) 주산지와 융·복합 농산업화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관련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고, 전남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 공문을 통해 조사를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시범사업 후보지와 대상작물을 선정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1. 밭작물 주산단지

주산지에서는 생산자를 조직화하고 생산단계에서 부터 품질관리를 통해 시장교섭력 확보와 주산지 협의체를 구성하여 재배면적 및 출하조절로 지역차원의 수급기능을 강화한다. 농식품부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역 조직을 활용하여 2015년 1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밭농업 주산지 실태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국내 주산단지 실태조사에 따른 식량작물, 채소작물의 시군별, 품목별 주산단지 지정현황은 Table 1과 같다(Kim, 2017).

Table 1. 2016년 지자체 주산지 고시현황
시도 시군 작목
경기 연천
충북 괴산
제천
충주
충남 서산 마늘
당진 배추
청양 고추
태안 고추(풋고추), 마늘
전북 정읍 고추
임실 고추
김제 감자
고창 무, 배추, 풋고추
전남 영광 고추, 대파
보성 감자
해남 배추, 마늘, 양파, 참깨, 풋고추
진도 대파
고흥 마늘, 참깨, 콩
무안 양파, 참깨, 콩
신안 대파, 마늘, 양파, 참깨
영암 무, 참깨
함평 양파, 참깨
강원 강릉 감자, 무, 배추
태백 배추
삼척 배추
평창 감자, 무, 배추
영월 배추, 콩
정선 무, 배추, 콩
홍천 감자, 무, 풋고추
경남 김해 당근
남해 마늘
창녕 마늘, 양파, 참깨
경북 군위 참깨
문경 배추(봄)
봉화 풋고추
안동 고추, 깨, 콩
영양 풋고추
예천 참깨
의성 마늘
청송 풋고추
제주 제주 감자, 당근, 콩
서귀포 감자, 당근, 마늘,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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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문조사

시범사업 참여의사 조사는 농업활동이 이루어지는 지역 중에 도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지역의 151개 시/군 중, 밭작물 주산지 실태조사에서 파악한 전국 약 41개 시/군과 농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6차산업화 지구 조성사업 사업지구 20여 개 시/군,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 선정 지역 50여 개 시/군,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 6개 지구를 포괄하는 총 67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Table 2). 지역별 경지면적과 주요 작물 현황은 참여의사조사를 통해 시범사업지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조회 서비스를 활용하여 검토하고, 현장조사를 추가로 수행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내용과 기간, 방법은 Table 3과 같다.

Table 2. 융·복합 농산업화 시범사업 참여의사 설문 대상지역(KR, 2018)
시/도 시/군 지역
강원 강릉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철원군, 태백시, 평창군, 홍천군, 횡성군 9
충북 괴산군, 영동군, 음성군, 제천시, 충주시 5
충남 공주시, 금산군, 당진시, 서산시, 서천군, 천안시, 청양군, 태안군 8
전북 고창군, 김제시, 남원시, 무주군, 부안군, 순창군, 익산시, 임실군, 장수군, 전주시, 정읍시 11
전남 고흥군, 곡성군, 나주시, 무안군, 보성군, 신안군, 영광군, 영암군, 진도군, 함평군, 해남군 11
경북 경산시, 고령군, 군위군, 문경시, 봉화군, 상주시, 안동시, 영양군, 영주시, 영천시, 예천군, 의성군, 청송군, 포항시 14
경남 김해시, 남해군, 밀양시, 창녕군, 하동군, 함양군, 합천군 7
제주 서귀포시, 제주시 2
합계 67개 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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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시범사업 참여의사 설문조사 개요
구분 내용
조사목적 융·복합 농산업화를 접목한 모델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 참여(연계)의사 파악
조사내용 응답자 관련 기본사항 주소, 성별, 나이, 소속, 연락처
기존 사업 추진 현황 - 지역사업 추진 경험 및 이해도 수준
- 추진 사업 종류 및 사업 만족도 평가
문제점 및 애로사항 - 생산, 가공, 유통, 판매, 정부 정책(사업) 지원 및 기타 분야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애로사항) 및 심각수준
융·복합 농산업화 모델 시범사업 참여의사 - 농업의 6차 산업화 이해도 수준
- 융·복합 농산업화 이해도 수준
- 융·복합 농산업화와의 업무 관련성 및 관련 분야
- 융·복합 농산업화 모델 시범사업 참여 의향
- 시범사업을 통해 특화하고 싶은 분야
- 기존 진행사업 관련 분야
- 기존 사업과 시범사업과의 연계 참여 의향
- 생산기반정비 및 이외 분야에서의 지원필요 부문
조사기간 2018년 7월 19일 ~ 7월 30일
조사방법 이메일 배포 및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전자공문 발송 조사
조사범위 융·복합 농산업화 시범사업과 관련된 3개 산업 선정·시행지구
조사대상 관련기관(총 67개 시/군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참고. 융·복합 농산업화를 위한 밭작물 주산단지 조성 기술 개발(K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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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1. 응답자 기본 현황

설문응답은 시/군/도청 등 지자체에서 15부, 농업기술센터에서 17부가 회수되었으며, 지역별로 구분하면 강원도 2지역, 전북 5지역, 전남 11지역, 경북 3지역, 경남 3지역으로 나타나 전남지역의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연령대는 20대 6.4%, 30대 21.3%, 40대 53.2%, 50대 17%, 60대 2.1%로 나타나 4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2. 참여의사 조사결과

융·복합농산업화 시범사업 참여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적극 참여한다’는 응답이 28.3%, ‘참여 가능하다’ 39.1%, ‘보통이다’ 26.1%로 93.5%가 사업에 긍정적으로 집계되었다. 사업에 부정적인 ‘사업 동의하나 참여하지 않겠다’. ‘사업을 반대한다’는 항목도 각각 4.3%, 2.2%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의 부정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사업이 있다’는 의견과, ‘해당사업이 지역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시범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93.5%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융·복합농산업화의 희망 특화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관광/체험’, ‘ICT/스파트팜’분야가 37.2%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고, ‘유통/판매’분야의 특화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34.9%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응답자의 기존 종사 분야는 44.2%, 37.2%가 각각 ‘제조/가공’, ‘생산/수확’분야이며, 대부분의 응답자가 기존사업과 융복합 농산업화 시범사업을 연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융·복합농산업화 희망 특화작목을 묻는 질문에는 과수류가 26.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과수류는 본 연구과제의 범위에 벗어나기 때문에 노지 작물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희망 작목은 고구마 11.3%, 배추 8.8% 순으로 나타났고, 감자, 콩, 양파, 마늘, 단호박, 오미자 등이 2.9%, 노지채소, 잡곡류라고 포괄적으로 응답한 비율도 각각 5.9%, 8.8%로 조사되었다.

3. 융·복합농산업화 시범사업 참여 희망지역

시범사업에 ‘적극참여’라고 응답한 지자체는 전라남도 해남군을 비롯한 경상북도 1개 시/도, 전북 익산, 임실, 전주, 완주, 전남 해남, 함평, 강원 철원 등 7개 시/군로 총 8개 지자체였으며, 희망작목은 과수류와 잡곡류, 시설채소, 노지 밭작물(고구마, 배추 등) 등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과제의 연구 대상 범위가 노지 밭작물이므로 과수류와 시설채소를 제외하면 ‘고구마, 배추, 양파, 단호박, 콩’ 등으로 파악되었다. 노지 밭작물을 희망 작목으로 선정한 시/군은 전라남도 해남군을 비롯한 익산시, 전주시 등이며, 희망 생산시설 정비부분은 대부분 경지정리를 희망하고 있었고, 생산시설 외 지원으로는 첨단생산관리시스템, 품종개발, 농촌관광프로그램 등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시범사업 참여 희망 시군
시도 시군 작목 희망생산시설 희망생산 외 시설
전라남도 해남군 고구마, 밀, 배추, 양파, 마늘, 시설채소, 과수류(딸기, 멜론) 경지/용수/도로 첨단 생산관리 시스템
전라남도 함평군 - 경지/용수/도로 농촌관광프로그램
전라북도 익산시 고구마, 단호박 경지 품종개발
전라북도 전주시 콩, 과수류(딸기) 경지 농촌관광프로그램
강원도 철원시 벼, 잡곡류 용수/도로 첨단 생산관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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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본 연구에서는 농업환경 및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농업·농촌 기반 구축을 위해 밭작물 주산단지를 대상으로 융·복합 농산업화 시범사업의 참여(연계) 의사를 조사하였다. 2017년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과 전남대학교에서는 융ㆍ복합 농산업화 모델을 마을경영체 융복합 농산업화 비즈니스 수익모델과 자원순환형 복합영농 관광모델, ICT 기반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모델 등 세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바 있으며, 이 중 농가의 규모화를 통한 수익창출을 목표로 하는 마을경영체 융복합 농산업화 비즈니스 수익모델과 첨단기술 적용을 통한 농산업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ICT 기반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모델의 시범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지는 밭작물 주산지 고시지역, 6차 산업화지구,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지구 등 약 6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24개 지자체에서 응답하였으며, ‘적극참여’로 응답한 지역은 전북 익산, 임실, 전주, 완주, 전남 해남, 함평과 경상북도, 강원 철원 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연구 대상인 밭작물 주산지를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선정한 시범사업 후보지는 전남 해남과 함평, 전북 익산과 전주시이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위 지역의 경지면적과 경작 품목 현황을 분석하여 시범사업 모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감사의 글

본 연구결과는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의 연구용역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되었습니다[과제번호: 20180313FDF-00].

참고문헌

1.

RDA(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2014. 6th Industry Manual by Business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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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Korea Rural Community Corportaion). 2017. A Study on Development of Main Producing Areas for Industrialization of Complex and of Fusion in Field (I)..

3.

KR(Korea Rural Community Corportaion). 2018. A Study on Development of Main Producing Areas for Industrialization of Complex and of Fusion in Field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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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 S. 2017. Development of GIS-Based Resources Management Technology for Main Production Complex of Upland Crops. iPET..